내게 있어 라라랜드는 처음 감상한 기억에 조금이라도 상처를 줄까 봐 늘 그리웠지만, 다시 한번 그것을 꺼내기를 주저했던 영화였던 그만큼 좋은 추억의 영화였다. 5년 만에 다시 본 라라랜드 2016년 개봉 당시 나는 26살이었다가장 좋아하는 데미안 셔젤 감독의 영화이번에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깜짝 놀랐던 게 16년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영화의 결말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로의 삶을 끝까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이별 후 5년 만에 우연히 재회했을 때 서로에게 간절히 바랐던 꿈을 각자의 위치에서 이뤘음을 확인하고 마지막에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다.말없이 웃는 얼굴로 끝까지 서로를 생각하고 응원하면서 끝나는 거라고.사회의 첫발을 내디딘 26살에 이 영화를 봤을때와 여러가지 경험을 했고 누군가와 결혼도 했다 지금 이 영화를 봤을때 소감이 너무 달라진게 신기했다마지막으로 우연히 세바스찬이 열었던 재즈 클럽 SEB’S에서 두 사람이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 미아는 배우로서의 성공과 함께 이미 남편과 귀여운 아이까지 한 가정을 이룬 상태였다 그리고 세바스찬은 재즈 클럽 설립에 성공했던 본인이 나중에 클럽을 열었더라면~이라고 이름 짓는 며느리 재즈와 연관지어 생각해둔 이름 대신 미아가 지어준 이름 SEB’S로 클럽을 열었을 때 미아와 만나던 5년 전 키이스의 대중음악 밴드를 거절하고 미아와 계속 함께하며 미아의 꿈을 응원하다 미아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어땠을까.. 라고 세바스찬이 상상하는 장면이, 결국은 본인의 꿈이 궁극적으로는 사랑하는 미아와 함께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후회하는 장면이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 수는 없고,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모두의 인생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다시 보니 너무 슬펐던 영화, 누군가의 인생영화이자 우리 모두의 인생영화 라라랜드였습니다 #라라랜드리뷰 #라라랜드결말해석 #라라랜드해피엔딩 #라랜드새드엔딩 #랄랄라랜드넷플릭스 #인생영화추천 #인생영화랄랄라랜드 #데미온샤줄